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자신의 연고지인 충청지역을 방문했습니다.
BBK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귀국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겉으로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정치 국면에 많은 큰 소용돌이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그런 만큼 적어도 그 진상은 제대로 밝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후보의 전략기획팀장인 강삼재 전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검토하라고 총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 후보는 "후보측이 후보측에게 사퇴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면서도 취지는 이해한다고 밝혀 내심 이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후보 사퇴를 말한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국민이 제기하고 있는 부분을 대변해서 말한 취지라고 생각하고..."
앞서 이 후보는 충북 청원에 있는 한 벤처기업을 방문해 바이오기술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또 국가의 투자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기초과학 예산 증액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R&D예산 증가율이 25%인데, 50%까지 늘려야한다. 기초과학 원천 첨단 기술에서 산업기술로 연결하는 여건 만들고 열심히 뛰어 열매 만들어야한다."
이어 한민족문화연구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인터뷰 : 오대영 / 기자
-"이 후보는 충청지역에서 하루를 더 보낸 뒤 호남지역을 방문하는 '서부벨트' 순회를 계속합니다. 청주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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