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SK텔레콤에 대해 1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양호하겠으나 연결 기준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안정화 영향으로 마케팅비용 안정화 기조가 지속돼 별도 기준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SK플래닛 분할과 11번가 투자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연결 기준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2643억원, 영업이익은 4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7.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선택약정 할인 영향으로 가입자당 매출(ARPU)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지만 마케팅비 등 무선통신 부문의 비용 부담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다만 “경쟁이 심화되는 모바일 커머스 분야의 주도권 유지를 위한 11번가의 비용부담은 상존한다”면서 “이달 말 단행될 주파수 경매에서는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한 노력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쟁으로 인한 단가 상승은 불가피하겠으나 선택 가능한 대역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극도의 과열 국면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최근 SK텔레콤은 미래전략인 생활가치,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고 이러한 미래 플랫폼들의 연착륙이 가시화된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