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이익률 개선이 지연되고 있고 1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지난해 2분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외형 확대를 자제하며 이익률 개선에 주력했음에도 크게 개선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영업상황이 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대우증권은 밝혔다. 모바일 제품의 마진은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요금 수수료 증가로 인해 점차 상승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제조업체 대비 협상력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제조사인 삼성과 LG 제품 매출 비중은 과거 60%에서 현재 50% 초반까지 하락했다. .
최근 제품별 매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TV의 역성장 폭 축소다. 작년 10% 이상 감소했던 TV매출은 하이얼, TCL 등의 중국 저가 제품의 판매 증가로 인해 감소폭이 한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준기 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1회적으로 인식한 수익에 따라 7.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그러나
이어 “영업상황은 정상적이며 2분기부터의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분기에는 작년 메르스 사태, 계절가전 부진 등의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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