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에도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3000원(1.81%) 내린 12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약 1조원 높은 6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에 1.25% 하락한 126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도 모건스탠리,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 주가가 호실적에도 하락하고 있는 것은 갤럭시S7 판매 기대감으로 단기에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판매량에 대해 증권사들의 반응이 엇갈린 것도 부담을 주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소비자들에게 도달되는 갤럭시S7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5월부터 채널재고 조정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는 120만원~130만원의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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