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BBK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가 구속되면서 결국 이명박 후보의 관련의혹은 '불발탄'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결과가 임박하면서 내부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김경준과 이명박 후보의 관련 폭발물은 결국 불발탄이라며 대국민선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범여권이) 김경준 사건이 폭발물인 것처럼 잔뜩 터뜨리고 있는데 우리는 불발탄이라고 생각한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를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든 관련자들을 검찰에 출석시켜 모든 의혹을 적극 해명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물론 대통령 후보를 검찰이 소환하고 하는 그런 일은 법률 정신 비춰봐도 없을 것이다. 그 외 모든 사람들 다 내보내고 있다."-
숨기는 것이 없으며 BBK와 이 후보와는 무관하다는 자신감과 함께 유리한 여론조성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내면에는 검찰의 수사 결과만을 바라보며 지난 대선처럼 당하지 않겠다는 위기감과 검찰 수사에 대한 강한 압박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지역 예비역 장성 32명이 한나라당에 입당
최중락 기자
-"한나라당은 BBK 를 마지막 험난한 고비로 보고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긴장감과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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