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새로운 흥행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16억원, 521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50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주력작품인 서머너즈워는 12월 이계의 틈 업데이트 후 글로벌 매출순위가 상승하고 있고, 효율적인 마케팅집행에 따라 마케팅비용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컴투스가 현재 주가수준에서 의미있게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신작의 히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원더택틱스는 흥행에 실패했으며 2분기 출시예정인 빛의원정대, 사커스피리츠 등은 현 시점에서 흥행을 미리 예측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가 국내 유일의 글로벌 대 히트작이며 2년이 다가오는 현재까지도 흥행을 잘 유지하고 있어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에 한 획을 그은 작품임에는 분명하다”면서도 “다만 모바일게임의 특성을 고려할 때 서머너즈워를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며 추가적인 흥행작이 출시되기 이전까
이어 “단기적으로 주가는 인수합병(M&A)여부 등 단발적인 이벤트에 의한 상승은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주가 상승은 대형 히트작의 출시 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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