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중국 3월 수출 증가율이 급격히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긍정적 신호로 판단된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3월 수출은 시장 예상치(+10.0%)를 웃돌아 전년 대비 +11.5%를 기록했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임금 상승 등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의류, 섬유 부문이 크게 개선됐고 전자회로 등 IT 부문 수출 역시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3월 수입은 전년대비 -7.6%로 여전히 마이너스(-) 증가율을 지속했으나, 시장 예상치(-10.1%)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주요 원자재 수입 증가는 향후 중국 실물지표의
그는 “중국이 글로벌 가치 사슬 내에서 중간재·자본재를 수입해 이를 소비재 등으로 재가공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자원 수출국과 아시아 제조업 국가들의 대외 지표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