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현대증권에 대해 현대그룹 디스카운트는 해소 국면에 있지만 KB금융 프리미엄의 부여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200원에서 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증권의 주가가 이익모멘텀보다는 기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의 해소, KB금융 프리미엄의 부여 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현대증권은 대형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룹 디스카운트 탓에 대형 증권주 대비 20% 이상 디스카운트를 적용 받았지만 KB금융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그룹 디스카운트 요인은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구 LIG손보)이 KB금융의 KB손해보험 자사주 취득(지분 확보), KB금융 시너지 창출의 투자자 공감을 얻은 후에야 주가 상승이 이루어졌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은 비즈니스 영역이 상이하고, 구조조정 또는 노사합의 등 양사 합병을 가로막는 요인이 크지 않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합병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긍정적인 조합인 만큼, 이질적인 투 트랙보다는 빠른 시일 내의 합병으로 대형화를 도모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그룹 내의 증권사 역할은 중기특화 등 제한된 중소형 비즈
이어 “KB금융의 현대증권 자사주 매입은 긍정적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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