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연구원 "사모 헤지펀드 2009년 도입해야"

한국증권연구원은 자본시장이 선진화되려면 헤지펀드 도입이 시급하며 투자자 보호와 시스템 리스크 등을 고려해 적격투자자용 사모 헤지펀드를 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증권연구원 노희진 정책제도팀장은 오늘(20일) 열린 '헤지펀드의 국내도입방안 공청회'에서 "단기 이익 추구에 급급한 일부 투기성 외국 자본을 대체하고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국내형 해지펀드 도입이 필요하다"며 2009년 안에 조기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팀장은 한국경제의 위상에 비해 국내 헤지펀드 산업은 미미한 수준으로 펀드 수로는 아시아 전체의 2%, 자산규모는 4.1%에 불과하다며 헤지펀드 형태로 허용된 사모펀드인 PEF는 해외헤지펀드와 비교해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는 "내년부터 PEF가 역외펀드를 통해 해외투자하는 경우 사실상 헤지펀드가 전면 허용될 것"이라며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한뒤 연말까지 최종 로드맵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