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시가 중국보다는 미국증시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따라서 미국증시 향방에 국내증시 향방이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증시는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회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주가가 급락한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미국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여름 중국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때는 중국증시에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들어서는 미국증시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증시가 강세를 보이던 8월은 중국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가 재차 불거진 9월부터 코스피 지수는 다시 미국 증시와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인터뷰 : 허재완/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중국을 비롯한 한국 시장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정폭이 커지면서 미국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이 때문에 미국증시와 동조화 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금융주가 미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서브프라임 부실 규모가 확실히 집계되지 않고 있고 대출기준이 강화되는 만큼 당분간은 고전이 예상됩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전후로 반등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 박석현/서울증권 연구원
-"당분간 조정 이어질수 있지만 12월11일 미 FOMC회의에서 금리인하
일단 추수 감사절 이후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 동향이 미국의 증시 조정기간과 폭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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