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저렴하고, 설계 특화로 공간활용까지 뛰어나 ‘인기 만점’
민영주택 소형 의무비율 폐지까지 중소형 아파트 희소가치 높아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심상치 않다. 부담 없는 가격과 설계가 진화함에 따라 수요층이 넓어져 소형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이러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 원인에 대해 업계에서는 ‘낮은 진입장벽’, ‘평면설계의 진화’, ‘수요층의 확대’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진입문턱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높은 전셋값 상승률, 중소형 아파트에 주어지는 금리인하와 세금혜택 등까지 받을 수 있어 구입 부담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국토교통부가 중소형 공급에 대한 규제를 정책적으로 축소하고 있어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규로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특화 설계 등이 도입되면서 실속형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중대형 못지 않은 평면과 쓰임새를 자랑한다”며 “오히려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갈아타는 다운사이징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정부가 소형 아파트의 공급을 정책적으로 줄일 계획이라 향후 중소형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도 전세금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를 전용면적 59~84㎡, 총 399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4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를 전용면적 84~148㎡ 총 2194가구 분양한다. GS건설은 5월 경기 용인시 동천2지구 A-2블록에서 ‘동천자이 2차’를 전용면적 59~104㎡ 총 1057가구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중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리젠시빌주택은 5월 경기 양주시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6-1블록에서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9개 동, 전용면적 53~56㎡ 총 514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5월, 경기 화성시에 롯데건설 최초의 뉴스테이 2개 단지, 총 179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서는 삼성반도체 바로 앞에 위치하여 직주근접의 장점이 있는 '신동탄 롯데캐슬'(1185가구)을, 신도시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동탄2신도시(A95블록)에서는 '동탄2 롯데캐슬'(612가구)을 공급한다.
지방의 핵심요지에서도 분양물량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4월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전용면적 72~178㎡ 총 126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를 전용면적 39~109㎡ 총 665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49~109㎡ 총 4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규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계약이 임박한 미분양도 관심가져볼 만 하다. 현대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운정’은 전용면적 59~84㎡, 총 2998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서 선보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시에 2개 단지를 분양중이다. 사우동에서는 ‘김포 사우 아이파크’를 지하 2층~24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1300가구 규모로,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는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지하 1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로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