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계약서 원본이 내일쯤 검찰에 제출될 경우 그동안 답보 상태를 보여왔던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아면계약서의 진위 공방으로 검찰 수사가 차질을 빚어 왔는데요. 이면계약서 원본이 제출되면 수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죠?
기자1)
네, 검찰은 오늘까지 김경준 씨를 7일째 불러 조사를 벌입니다.
지금까지 검찰의 수사는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계좌추적과 김 씨가 제출한 이면계약서 사본의 진위여부 파악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예상보다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온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이면계약서의 경우 사본이 제출됨에 따라 진위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김 씨측이 원본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한 만큼 사실 여부 판단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게 요청한 친필서명 등이 언제쯤 제출될 지도 아직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다스와 옵셔널벤처스, LKe뱅크 등에 대한 계좌 추적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은행거래 자료가 5년이 지나면 폐기돼 2002년 이전 이 후보와 김 씨 사이에 오간 돈의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고, 해외송금의
이에 따라 이면계약서의 원본이 제출되면 수사속도는 다소 빨라지겠지만, 결과 발표는 김경준 씨에 대한 구속기한 만료일인 다음 달 5일쯤이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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