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월드컵 다음 가는 축구 국가 대항전인 유로2008에서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잉글랜드가 지역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크로아티아와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하는 잉글랜드, 홈에서 지역 예선 최종전을 치르는 모습입니다.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된 푸른색 경기복 크로아티아, 전혀 방심하지 않고 전반 8분 니코 크리니차르가 선제골을 이끌어낸 후 6분 뒤 이비차 올리치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일찌감치 앞서갑니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잉글랜드, 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프랭크 램파드가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20분에는 교체 투입된 데이비드 베컴의 크로스를 키다리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가 동점골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크로아티아 믈라덴 페트리치가 후반 32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잉글랜드의 본선행 희망을 무참히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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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가족 공원에서 공연차 광고판을 타고 내려오는 산타클로스.
밧줄을 타고 내려오다 10미터 높이에서 그만 수염이 밧줄에 걸려 꼼짝도 못하게 됐습니다.
가발까지 벗겨지는 수모까지 겪으며 가엾은 산타는 끝내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사다리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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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에서는 귀성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미 전역에서 5백만 명 가량은 비행기로, 3천 1백만 명 가량은 자동차로 각각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하루 전, 시카고와 LA, 덴버, 피닉스 등의 주요 공항들은 몰려든 한꺼번에 이용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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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 고기로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이색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는 시민들이 칠면조 고기 볼링으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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