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728개 로펌·회계법인 등 각 전문회사들이 멤버사로 가입해 총 21만2000명이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 네트워크다. 한국에서는 이미 EY 한영회계법인이 가입돼 있다.
민 대표는 "각국에서 로펌과 회계법인 한 곳씩만 이 네트워크에 가입할 수 있다"며 "EY 측에서 3개월간 회원사 자격을 심사한 끝에 한국 로펌 중에서는 에이펙스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에이펙스가 오래전부터 해외투자 금융 부동산 건설 인수·합병(M&A) 조세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업무에 적합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 에이펙스는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 법률시장을 노리고 있다.
민 대표는 "EY 글로벌 네트워크로 아세안 현지 멤버사와 윈윈하는 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가령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이 피소를 당하면 현지 로펌뿐만 아니라 세금 등 문제 때문에 국내 로펌도 고용해야 하는데, 현지 네트워크 멤버사를 통하면 자동적으로 에이펙스와 연결돼 기업들이 국내외 로펌을 각각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거래비용 측면에서 에이펙스는 국내 어느 로펌보다도 크로스보더 업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미 에이펙스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 해외사무소를 설립한
민 대표는 "네트워크 가입 1년여 만에 에이펙스 위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로펌으로 올라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펙스는 최근 아·태 지역 멤버사 소속 100여 명의 변호사·회계사가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를 서울 본사에서 개최 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