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검찰은 수사 결과 즉각 발표해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한 줌의 부끄러움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검찰은 관련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즉시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여부를 놓고 김경준씨 측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명박 후보는 검찰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즉각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검찰은 역사적 소명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주가조작했다, BBK 소유가 내 것이다. 그 문제에 있어서 검찰이 나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밝혀주기를 요청한다."

후보 등록 전 발표가 어려우면 김경준씨를 기소할 때라도 발표하라고 해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한 당 내 동요 확산 방지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의원들에게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한 줌의 부끄러움도 없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제 자신은 한 줌의 부끄러움이 없다. 그런 부끄러움을 가지고 주가조작, 회사 소유. 회사 소유는 할 수 있는데, 안한 걸 하는 데 있어서 분명한 얘기를 한당 의원들에게 드린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범여권의 총공세를 적극 막아달라는 당부의 뜻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정 / 기자
-"이 후보는 그러나 답답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