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 운동은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신정아씨 사건으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기도 했는데요,
국내 기업들은 내년에도 메세나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최근 기업들이 문화와 예술 부문에 관심을 가지면서 메세나는 2천억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뜻하지 않는 암초를 만나며 휘청거렸습니다.
지난 8월 불거졌던 신정아씨 사건에서 미술관을 후원했던 기업들이 곤혹을 치뤘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 이후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 큰 폭으로 줄며 문화예술계가 타격을 입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문화예술 의지는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한국메세나협의회와 매일경제가 메세나대회를 열며 3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메세나 활동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7%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20% 이상 늘리겠다는 기업이 23%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주 /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그동안 다소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 참여가 늘어나는 지금 시기에 문화 예술 단체와 정부 그리고 기업이 서로 손을 맞잡고 노력하면..."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현대중공업도 문화예술관을 운영하는 등 메세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수상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권오갑 / 현대중공업 부사장
-"또, 최근에는 울산 오케스트라를 회사와 계약
또 사옥 1층에 아트홀을 개관한 KT는 공로상을 받았고 대한생명보험과 한국토지공사는 창의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업의 문화예술마케팅 메세나 운동이 국내 예술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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