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경북 구미에 4500억원 투자…"원스톱 행정지원 약속"

LG디스플레이는 29일 경북, 구미시와 플렉서블 올레드(OLED) 와 조명용 OLED 시장 선도를 위한 45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 안동 경북도청 신청사에서 열렸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김관용 경북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과 구미시는 적극적인 원스톱 행정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4500억원의 투자 계획에는 6세대(1500㎜×1850㎜) 플렉서블 OLED 보완과 선행 투자금액 3100억원, 세계최초 5세대 조명용 OLED 투자금액 1400억원을 포함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5년 7월 구미 E5 공장에 위치한 6세대 플렉서블 OLED에 1조500억원의 투자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3100억원의 보완 투자로 월 7500장 규모의 효율적인 플렉서블 OLED 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5세대 조명용 OLED 라인은 기판 규격이 가로 1000㎜ × 세로 1200㎜로 월 1만5000장 생산이 가능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7년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업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LG디스플레이는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OLED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