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선 후보 등록이 오늘(25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이회창 후보는 내일, 나머지 후보들은 대부분 오늘 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입니다.
각 후보 진영의 대선 준비 상황을 이권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대선 주자들은 27일부터 22일 동안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투표일인 19일까지 대선 후보들은 3번의 합동토론회 등을 통해 표를 끌어모아야 합니다.
기호 1번을 얻게 될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지지율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 후보측은 후보 사퇴를 거론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 대해 예의에 어긋난다고 비난하면서도 후보단일화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검찰의 수사발표 때까지 BBK 사건에 대해서는 정면 대응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대신 100대 정책 발표회 등을 통해 정책 이슈 띄우기에 들어갑니다.
정통 보수를 자처하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이탈표를 잡는데 힘을 쓰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토론회 준비에 신경을 쓰고 있고, 독자 행보에 나선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전국을 돌며 현장유세에 나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삼성 비자금 특검' 정국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 등도 대선 채비를 갖추고 있어서 후보 등록자는 대선 사상 가장 많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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