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다시 한번 역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신지애는 시즌 9승 달성과 함께 통산 상금 10억원도 돌파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새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올해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의 마지막 18번홀.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의 두번째 샷이 홀컵을 살짝 비켜 1미터 거리에 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버디 퍼트.
신지애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시즌 9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신지애는 제주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ADT챔피언십 마지막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날까지 4타차 선두를 달리는 임선욱은 신지애의 맹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2언더파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신지애는 이로써 시즌 9승과 함께 상금 6천만원을 보태며 KLPGA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정규 투어에 출전한 신지애는 33개 대회만에 통산 상금 10억원을 넘어서 당분간 이 기록을 깨는 선수는 나오기 힘들 전망입니다.
또한,
KLPGA 정규시즌을 마친 신지애는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 출전하고 렉서스컵과 유럽투어, 아시아 투어 등을 일정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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