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통령 후보 등록 첫날인 어제(25일) 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오늘(26일)까지 총 1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여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17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 첫날 각 당 후보들은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참주인연합 정근모, 한국사회당 금민,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등 군소후보들도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후보들은 5억원의 기탁금과 함께 재산을 공개하고, 최근 5년간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세금납부 사실, 그리고 전과기록과 병역 사항을 신고했습니다.
기탁금은 15% 이상 득표자에게 전액, 10% 이상 특표자에게는 절반을 돌려줍니다.
후보들은 접수 이전부터 선관위에 나와 등록 순서를 정하기 위한 별도 추첨을 벌이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오늘(26일) 등록할 예정입니다.
국민선택 장성민,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 등도 추가 등록할 예정이어서 대선후보는 17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대선 이래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각 대선후보의 기호는 원내 의석수가 많은 정당 순서대로, 무소속의 경우 가나다 순으로 정해집니다.
이에따라 1번은 정동영
오늘(2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대선후보들은 내일(27일)부터 대통령 선거 전날인 다음달 18일까지 22일 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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