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4850억원, 33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 21.5% 증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라면서 “면세 채널 판매 확대와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의 핵심 브랜드 침투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몇 년 간 핵심 성장 동력이었던 면세점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핵심 브랜드들의 고성장 덕분에 해외 매출액은 48%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8422억원, 9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6%, 26.8%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2014~2015년 영업이익 성장
이어 “면세점 채널, 중국 현지 브랜드 확장에 따른 구조적 성장 기회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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