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값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서귀포 땅값은 3.85%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상승률(0.99%)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상승률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제2공항 발표에 따른 외지인 투자수요가 유입되며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에서도 표선면은 3개월 새 5.5%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올렸다.
제주시는 3.51%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신공항 인접지역과 해안가 중심 농지 등이 땅 값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구좌읍은 5.03% 올라 표선면 뒤를 이었다.
제주 외에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부산 해운대구다. 해운대구 땅 값은 1.75% 올라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안가 상업용지와 재개발 사업지를 중심으로 땅 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울릉군과 대구 달성군은 각각 1.35%와 1.29% 올라 4·5위에 올랐다. 울릉도는 울릉공항 건설 기대감으로 지가 변동률이 높았다.
1분기 전국 토지가격은 지난해 4분기 보다 0.56% 올라 6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
한편 1분기 전국 토지거래량은 64만6000 필지로 지난해 1분기보다 7.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8.8% 거래가 줄었다. 다만, 건축물이 없는 순수토지거래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9% 늘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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