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풍방직이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첫 날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섬유 업체인 중국의 화풍방직이 국내증시에 상장됐습니다.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된 3노드 디지털에 이어 두번째.
그러나 유가증권 시장으로는 첫번째 외국 기업입니다.
인터뷰 : 채진영/화풍방직국제집단 대표이사 -"한국 증시가 제조업 중심인데다 기술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를 배우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홍콩 증시에도 상장된 화풍방직은 국내 증시 처음으로 주식예탁증서 DR을 상장시켰습니다.
첫 날 주가는 7,240원.
단숨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중국 섬유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채진영/화풍방직국제집단 대표이사-"조달한 자금으로 의류 체인점을 신설해서 오는 2010년까지 1000개 정도 체인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3노드에 이은 화풍방직의 상장으로 거래소도 외국 기업 유치에 한껏 의욕을 내보였습니다.
인터뷰 : 이영탁/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20개 기업이 한국 상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연말쯤 되면 적어도 10-15개 기업이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화풍방직
전문가들은 그러나 화풍방직의 주가가 원주가 상장된 홍콩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 고부가가치 분야의 한계가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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