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로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중구 회현 제2시민아파트가 올해 안에는 정리될 전망이다.
9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시는 2008년 수립된 회현 제2시민아파트 정리계획에따라 2007년부터 2014년까지 352가구 중 161가구를 이주시켰다.
또 지난해에는 강남권을 포함해 특별공급지구를 확대 추진, 37가구에 대한 보상도 추가로 이뤄져 올해 4월 기준 250가구(71%)가 자리를 비웠다.
올해는 본예산 92억원을 확보해 상반기 중 64가구를 우선으로 보상하고 향후 추경예산 등을 활용한 120억원을 다시 확보해 연말까지 잔여 90가구를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1970년 완공된 회현 시민아파트는 올해 철거를 결정한 정릉 스카이아파트(1969년 완공)와 함께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다.
현재 서울에 남은 유일한 시민아파트이기도 하다. 시민아파트는 1960∼1970년대 판자촌 등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지은 아파트다.
지어질 당시엔
그 동안 단계적으로 이주를 추진해온 시는 이주 완료 후 아파트를 철거할지 그대로 두고 관광지 등으로 활용할지는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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