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건 관계자는 “ISA는 출시 초기에 판매 경쟁 심화로 허수 가입자가 많아 상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면서도 “하지만 출시 2달이 채 되지 않아 당사의 ISA 가입금액이 1000억원이 넘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ISA를 종합자산관리계좌로 인식하고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QV ISA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데에는 ISA의 절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며 안정성을 보강한 고수익 상품을 제공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QV ISA는 신규 고객을 위해 3개월 만기 연 5.0% 수익률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제공하고, 원금지급형 파생결합사채(DLB)와 초저녹인 주가연계증권(ELS) 등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을 제공했다.
여기에 시장 동향·전망에 따라 유망 펀드를 엄선해 고객들이 펀드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펀드종합관리 시스템’을 갖춰 맞춤 펀드 찾기, 펀드간 비교 리포트, 투자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 분석 등 펀드 판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성향과 목적자금 필요성에 맞게 ISA 계좌를 선택하고, 상품을 운용할 수 있는 ‘맞춤형 ISA 설계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가입고
또 자산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상품 매수·매도 운용지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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