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급등에 소폭 상승 출발
↑ 코스피/사진=연합뉴스 |
코스피가 11일 국제유가 급등과 엔화 약세 등의 글로벌 호재에 힘업어 소폭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22%) 오른 1,986.93을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7포인트(0.34%) 오른 1,989.17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44포인트(1.26%) 상승한 17,928.35에 거래를 마치는 등 주요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 원유의 생산 차질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3% 안팎으로 오른 데다 달러화 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 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이번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4월 소매판매(13일), 중국의 4월 고정자산 투자지표(14일) 등 주요 2개국(G2)의 주요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편입 이벤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잔존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과 221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습니다. 개인은 29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6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현대차가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1.79% 오른 14만2천원을 나타냈습니다.
CJ[001040]는 자회사들의 선전으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감에 2.34% 오르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지난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네이버는 차익실현 매물에 1.27% 하락 중입니다.
14년여만에 증시로 복귀해 상장 첫날을 맞은 해태제과식품은 1만8천9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49%) 오른 703.68을 나타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포인트(0.58%) 오른 704.32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CJ E&M이 3.56% 오른 7만5천7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장 시작 전 호실적을 공시한 게임빌도 1.49% 오른 채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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