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한국전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도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61% 늘어난 15조6853억원, 3조605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주요인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전년대비 각각 19.9%, 15.3% 감소한 것”이라며 “연료비 감소는 기저발전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며 유가하락으로 전력구입단가는 127원/kwh에서 89원/kwh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신고리 3호기 원전·석탄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기다리고 있어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투자보수액 회수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 재원 마련 필요성으로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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