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젊인들의 축제인 동성로 축제가 열렸습니다.
젊음의 거리답게 다양한 체험행사로 꾸며져 주말 도심을 찾은 시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난생처음 무대에 오른 시민들.
평소 노래방에서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이, 아이돌 가수 못지않습니다.
청소년들의 화려한 댄스, 제2의 장범준을 꿈꾸는 버스커들의 공연까지 시민들의 눈과 귀는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권성은 / 대구 만촌동
- "체험을 많이 해보고 왔거든요. 여기에 버스킹도 해서 지금 엄청 신납니다."
술이라면 자신 있다는 도전자들, 신호와 함께 맥주 한 병을 순식간에 비워내고, 사과 하나를 금세 깎습니다.
반값 보석경매에 나만의 은반지도 만들고, 화려한 색상의 네일아트와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쳐 멋진 머리까지 뽐냅니다.
▶ 인터뷰 : 안소영 / 대구 봉덕동
- "새로운 경험이 되고 친구한테 말로 설명하거나 이야기해 주는 것보다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돼 좋았어요."
올해로 27번째를 맞은 대구 동성로 축제는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주말 동안 20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