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25억 달러를 넘으며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들의 단기 해외 차입 규모도 1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전달보다 2억 6천만 달러 늘어난 25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9월의 연중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은 서비스수지 적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상품수지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37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특허권 사용료 등의 지급이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3억3천만달러 감소했습니다.
9월에 이어 10월도 20억 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두자릿수 수출증가율이 지속되면서 누적 경상수지는 지난해 3배 수준인 53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흑자 행진은 고유가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정삼용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9월 , 10월 경상수지 두번 연속 20억 달러 넘었는데 11, 12월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한편 자본수지는 19억
내국인들의 해외직접투자와 외국인들의 투자금 회수로 빠져나간 돈의 규모가 컸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의 해외차입도 증가하면서 단기 차입규모가 86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5월 이후 1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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