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중소기업이 실력을 펼쳐나간다는게 쉽지는 않은데요.
대기업들의 싸움터인 택배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한 슬기로운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취재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지난해 택배물량은 7억 상자 이상으로, 택배시장이 가파르게 커지면서 대기업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이 중소기업은 택배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지하철역의 보관함을 활용했습니다.
택배 화물을 주고 받기 힘든 직장인들이 출퇴근길에 보관함으로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 임세연 / 직장인
- "직장생활 하다보면 택배를 주고받을 시간이 없는데 무인택배 이용하니까 편리하네요."
최근 대형 택배회사들은 지하철 택배라는 새 시장을 만든 이 회사에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화물 운송을 직접하지 않고, 또 다른 택배회사에 맡기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선 인건비 부담을 덜고, 대기업은 기존 인력을 활용해 새 시장에 참여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이 회사는 보관함 택배의 새로운 시장을 넓혀가며 대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범달 / 모어시스 대표
- "종합병원이라든가 정부청사, 대학
독특한 방식으로 대기업과 공생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 회사의 생존전략이 과연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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