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인 곽성문 의원이 탈당해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내일(30일) 부터 지원유세에 나서지만 의미심장한 말로 변화가능성을 시사해 대선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선 20여일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첫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 곽성문 / 전 한나라당 의원(이회창 후보 지지)
-"보수의 대안 이회창 후보를 만들겠다. 다음주로 예전된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명백히 밝힘으로써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인 거짓인지 판단될 것이다"-
곽 의원은 이명박 후보에 대한 BBK 주가조작사건 수사가 국민들에게 불신만 안겨 주고 있다며 탈당은 이 후보가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곽 의원의 탈당을 만류했지만 그렇다고 이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하고 있지 않아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특히, 이 후보의 유세지원에 대한 재고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나서면서 그 진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고 육영수 여사 82주기 탄생일을 맞아 옥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에서 BBK 사건 수사 발표를 하면 유세는 그 때 보고 또 판단할 일" 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예상되는 검찰의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에 따라 유세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로인해 박 전 대표가 지원유세에서 이 후보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나온다면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의 유세지속 여부 재고 언급에 대해 박형준 대변인은 "BBK 의혹을
최중락 기자
-"하지만, 박 전 대표측 일부 인사들이 연쇄탈당 할 것이라는 분위기까지 전해지면서 식지 않은 분열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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