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9일 첫 헤지펀드 투자를 시행할 위탁운용사 후보로 블랙록, 블랙스톤, 그로브너, UBS 등 4곳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들 4곳을 대상으로 제안 요청, 실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2곳은 10억달러 상당을 펀드 오브 펀드(재간접 투자) 방식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작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투자 다변화를 위해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헤지펀드 도입을 결정했다. 그리고 올해 4월 투자성과 평가용 벤치마크를 신설하는 등 첫 헤지펀드 투자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운용사 선정을 위한 자문기관은 머서(Mercer)가 맡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5월 투자 다변화를 위해 대체투자 세부자산군의 하나로 헤지펀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국민연금의 헤지펀드 투자는 지난해 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기금운용본부장 선임 등 공단 안팎의 여건 때문에 다소 미뤄졌다.
국민연금 측은 "시장 규모가
국민연금은 최근 기금위에서 목표수익률 5%를 달성하기 위해 2021년 말 기준 자산군별 투자비중을 △주식 45% 내외 △채권 45% 내외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정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