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호수공원, 둘레길 즐기자…공원 옆 오피스텔 `인기`

↑ 일산 호수공원 옆 오피스텔 ‘일산 킨텍스 시티프라디움’ 관련 이미지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전세가격이 치솟자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공원 옆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공원이나 수변 산책로, 녹지공간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내세우는 오피스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오피스텔은 상권이 발달한 곳이나 역세권, 업무 지구와 가까운 지역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삶의 질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1·2인 가구나 신혼 부부들이 늘어나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오피스텔이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호수를 감싸고 있는 ‘광교 중흥S-클래스 레이크뷰’는 지난해 9월 분양에 나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230실 모집에 총 10만522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43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으며 전용 84㎡T 타입의 경우 20실 모집에 무려 2만3504명(1175.2대 1)이 몰렸다.
지난 2월 분양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 역시 탁 트인 서해바다 조망과 송도 센트럴파크가 인접한 단지다. 총 2040실 모집에 9100명이 접수해 평균 4.4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공원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겨 환경을 내세운 신규 분양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시티건설은 오는 20일 일산 한류월드에서 ‘일산 한류월드 시티 프라디움’ 전용 84㎡, 총 337실을 공급한다. 일산 호수공원과 한류천 수변공원이 인접하다.
다음달 경상남도 진주에서는 남강 수변공원과 가까운 ‘평거 라온 프라이빗시티 럭스’와 영천강 수변공원과 인접한 ‘진주혁신도시 라온프라이빗 시티S’가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각각 132실, 142실을 공급하며 라온프라이빗 시티S의 경우 오피스텔 5층에는 하늘마당을, 최고층에는 옥상정원을 설치해 녹지 공간을 강화한다.
현재 분양 중인 공원 옆 오피스텔로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e편한세상 시티 미사’와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아시아드 THE 블루시티’가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미사는 망월천 수변공원을 끼고 있고 아시아드 THE 블루시티는 인천 아시아드 공원과 가깝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