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국의 이동통신회사인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스프린트가 SK텔레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지만 SK텔레콤은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SK텔레콤이 "미국 3위의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넥스텔에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SK텔레콤 관계자
-"지난 11월 중순 기술 네트워크, 지분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서 (스프린트넥스텔에) 입장을 타진한 바 있구요 결과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통보받은 것은 아직 없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스프린트넥스텔 인수추진 여부와 관련한 2차례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인수 추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이 인수추진을 공식 인정한 것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때문이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스프린트넥스텔이 SK텔레콤과 사모펀드 프로비던스 에쿼티 파트너스 컨소시엄의 50억달러 출자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스프린트넥스텔에 "지분투자 등을 타진했다"고 인정한 것은 인수 경쟁에 뛰어든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전환사
따라서 SK텔레콤이 스프린트넥스텔 지분투자에도 성공하면 점점 지분을 확대해 경영에도 참여할 것이라는 것이 통신업계의 예상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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