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9일만에 1900선을 재탈환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냉키 효과가 우리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다음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오래간만에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고 외국인도 4일만에 순매수에 참여하며 수급도 오래간만에 숨통이 틔였습니다.
기관은 4천3백억원 외국인도 4백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7백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9.4P,1.57% 오른1906.96P를 기록하며 9일만에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섬유의복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올랐습니다.
이틀 동안 약세를 보였던 LG화학이 휴대폰 배터리 폭발로 인한 사망사건이 해프닝으로 밝혀지면서 7%, SK에너지도 5.8% 상승하며 화학업종이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기관 순매수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9p 0.94%상승한 741.82p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정부의 기후 변화 대책 협의 소식에 힘입어 태웅, 평산, 성광벤드 등 대체에너지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한동안 주춤했던 동양제철화학도 장막판 외국인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 흥구석유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6만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면담으로 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제룡산업,이화전기 등 대북송전주와 로만손 등 경협 관련주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중국 상해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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