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효성에 대해 현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효성은 스판덱스 실적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도 “다만 스판덱스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2분기부터는 스판덱스의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4월부터 판가와 마진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1분기 조업일수 감소 효과도 제거된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또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중국의 스판덱스 증설은 연말께나 반영될 것이며, 실질 가동은 내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적으로 스판덱스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할 가능성
즉 스판덱스 이익이 다시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면 주가 또한 반등세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또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 3500원을 감안하면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1%로 배당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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