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로만손에 대해 2분기 제이에스티나 주얼리 매출 성장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로만손은 캐시카우(Cash cow)인 주얼리 매출액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앞서 1분기 주얼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46억원을 기록해 실적호조를 이끌었으며 특히 면세점 매출이 67%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백화점 6.3%, 쇼핑몰 11.2% 등 전 유통채널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주얼리 매출액은 월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주얼리 매출액 성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태양의 후예’ 드라마 PPL효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인 방문이 많은 신라면세점의 경우 4월 매출액이 경쟁사인 스와로브스키 매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온라인 입점몰보다 자사 온라인몰 매출액도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그는 “중국법인은 1분기에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드라마 PPL효과로 인해 올해는 손익분기점까지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적자사업부인 시계사업 역시 구조조정과 백화점 매장 철수로 인한 비용절감으로 적자폭은 10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