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신성장 분야 업체 대비 크게 할인된 밸류에이션은 점진적으로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2분기에 영업실적 개선효과가 진전될 전망”이라면서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중소형 신차와 SUV 중심의 출고강세가 예상돼 수혜가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수 등 핵심 시장에서의 수요 호조와 신차, RV 판매 비중 상승효과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3분기 중국사업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클 전망”이라면서 “2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부품제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9%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초 완성차의 저성장과 스마트카, 친환경차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상승이 수익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됐다. 그러나 부품제조 부문의 빠른 제품믹스 개선이 이 같은 우려를 낮출 수
그는 “고정비 부담 상승에도 고수익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제고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ADAS 시장 고성장에 따른 투자회수기 진입이 예정돼 있어 동종업체 대비 크게 할인된 밸류에이션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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