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수개월 내 금리 인상을 직접적으로 시사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0원 오른 1187.3원에 장을 열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화에 힘을 실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전에도 말했듯이 금리를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올리는 게 적절하다”며 ‘수개월 내(in coming months)’라는 시점을 밝혔다.
인상 시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연준의 ‘6월 금리 인상론’에 불을 지핀 셈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기대 강화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네고 물량과 당
간밤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