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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5월 30일(10:1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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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은 30일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한 (주)동양 지분 10.03%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진그룹의 (주)동양 지분율은 기존 13.02%에서 23.05%로 늘어났다.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운용은 지난 3월 (주)동양 지분에 대해 공동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각자 상대방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 일정 시점,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부여한 바 있어 유진그룹이 파인트리운용의 (주)동양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유진그룹은 (주)동양의 최대주주 지위가 확고해졌다. 앞서 (주)동양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실질적인 지분 인수로 의지를 보여달라는 소액주주들의 요구가 있었던 만큼 향후 유진그룹의 (주)동양에 대한 경영참여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주)동양은 건자재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 플랜트 섬유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유진기업과의 시너지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그룹이 (주)동양의 경영권까지 확보한다면 수도권 중심의 건자재 사업 네트워크를 영남·강원지역까지 넓혀 전국 53개 거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된다.
유진그룹은 (주)동양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기존 사업부문 협력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위해 신규사업기회도 계속 모색할 방침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행사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만큼 최대주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현 경영진과 함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