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형동에 조성되는 대형개발 프로젝트인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첫삽을 떴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녹지(뤼디)그룹은 지난 27일 제주시로부터 착공신고필증을 받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중국정부 소유 3대 공기업 중 하나로 세계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을 시공사로 선정한 지 52일 만이다.
중국건축이 착공신고필증 교부일로부터 38개월 내에 준공을 확약하면서 2019년 7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은 2013년 11월 롯데관광개발의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이 중국 녹지그룹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롯데관광개발이 동화투자개발로부터 전체 사업권을 현물출자 받아 드림타워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했고, 중국건축은 ‘조건 없는 책임준공 확약’과 ‘18개월 외상공사’라는 파격 조건으로 시공을 맡게 됐다. 중국건축은 지난해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7위에 오른 세계 굴지의 건설사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국내와 중국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스카이라운지 등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호텔리어, 카지노딜러 등 일자리 2200개를 창출하고 레져형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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