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1일 삼성전자에 대해 낸드 플래시와 스마트폰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7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올해 LCD와 DRAM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2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낸드 플래시 부문과 스마트폰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대비 3% 포인트 개선을 예상한다”며 “3D 낸드 플래시의 수율 증대로 낸드 플래시 수익성은 22%로 5% 포인트 개선될 것”이라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SSD 점유율은 출하 대수 기준으로 42%이고 출하 용량 기준으로는 51%에 육박하고 있다”며 “갤럭시S7 판매 호조와 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 J시리즈의 판매 급증이 스마트폰 수익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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