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여건 개선되면서 유동인구 풍부해 부동산시장 자극
- 신설 역세권 인근, 분양단지 완판…월세 및 기준시가 상승
역세권 인근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역주변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고, 유동인구가 풍부해할 뿐 아니라 부동산시장에서 가치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국세청 상업용건물 기준시에 자료에서도 올해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선 구간 삼성중앙역 인근 삼성동의 B상가 1층 기준시가는 3.3㎡당 7348만원으로 지난해(3.3㎡당 7123만원) 보다 3% 이상 상승했다.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 수익률은 비역세권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하철 5호선•6호선•경의중앙선•공항선의 환승역인 공덕역 바로 앞에 위치한 오피스텔 ‘메트로디오빌’(2005년 9월입주)의 전용면적 26㎡의 경우 매매가는 1억9500만~2억1000만원선이며, 임대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 월임대료 70만~75만원으로 연 5.3~5.6%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비해 공덕역에서 도보로 15분 가량 떨어져 있는 ‘공덕 코업시티’(2013년 2월입주)의 동일 면적의 경우 매매가 1억6000만~1억7000만원선, 보증금 1000만원, 월임대료 65만~70만원 선으로 임대수익률은 4.5~4.7%에 불과하다.
신설 역세권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경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행진을 이루고 있다. 롯데건설이 선보였던 ‘마곡나루역 캐슬파크’의 경우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초역세권 단지로 계약 7일만에 완판되는 큰 인기를 끌었으며, 포스코건설이 선보인 위례중앙역세권 상가인 송파와이즈더샵 상가도 청약 하루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업계관계자는 “역세권 주변 수익형 부동산은 풍부한 유동인구로 임대료가 안정돼 있고 공실률이 적이 안전한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며 “특히 개통 예정 주변 부동산은 개통에 따른 미래 가치가 완전하게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활성화 정도에 따가 수익률 및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도 역세권에 인접해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신영건설은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소형 오피스텔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을 분양중이다. 지상 2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19~20㎡ 총 261실 규모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에, 광역 및 시내버스 노선이 풍부해 서울 전역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신한종합건설은 은평뉴타운 준주거용지 5블록에서 ‘은평뉴타운 신한 헤스티아 3차 상업시설’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8305㎡ 규모다. 점포는 전용면적 20㎡~115㎡로 구성돼 있으며, 총 34개 점포가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역세권 대로변 상가로 가시성 확보가 우수하고 접근성이 뛰어나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은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상업시설 ‘샤인스트리트’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총 분양면적 약 1만2505㎡ 규모로 이중 샤인스트리트는 데크층~지상 2층, 전용면적 18㎡~86㎡, 총 102개 점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60개 점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해당 상가는 2호선 신당역, 상왕십리역 더블역세권 상가로 약 600m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H 비즈니스파크’를 공급중이다. 지하4층~지상15층, 4개동, 연면적만 16만여㎡(주차장 면적 포함)나 되는 랜드마크급 규모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걸어서 약 4분 거리인 역세권으로 강남까지 20분 안팎이다. 또 서울동남부 중심축인 송파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계돼있는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정우건설산업은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대규모 복합쇼핑몰 ‘라피에스타 양산’을 분양중이다. 양산의 점포는 전용면적 18㎡~289㎡로 구성돼 있으며, 총 539개 점포가 분양된다. 해당 상가는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부
광양종합건설이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선보인 ‘주안제이타워’(2015년 12월 분양)에는 전 호실에 발코니가 제공된다. 면적에 따라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 10㎡의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받을 수 있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가 3.3㎡당 370만원부터로, 현재 계약률 80%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