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오는 16일까지 정동영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일대일 공개토론을 통해 국민의 평가를 받자는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질문1)
문국현 후보가 16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면서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후보
-"12월 16일까지 누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지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 저와 정동영 후보 한 명이 살신성인의 결단을 할 것을 말씀드린다."
문 후보는 그 방법으로 정 후보와의 일대일 공개토론을 제시했는데요.
특히 경제와 중소기업을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는 수 있는 방안 등 경제 분야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토론의 방식과 단일화 기준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의 존경받는 인사들이 주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문 후보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면서도 시간이 없다며 단일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단일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지만 시기를 놓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실제 성사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질문2)
BBK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가 내일 발표됩니다. 정치권도 시끄러울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
네, 한나라당은 BBK 의혹에 이명박 후보가 결백하다는 것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후보 본인이 범여권을 지목하면서 공작정치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만큼 반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형준 / 한나라당 대변인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처럼 오로지 '한 방'에 기대어 온 정동영 후보와 이에 편승하려 했던 이회창 후보는 국민들 앞에 고개를 떨궈야 한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언론을 통해 이 후보가 주가조작이나 횡령 연루에 별다른 협의점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자 침체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신당은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를 해야 한다며 무혐의 판정시 특검법을 즉각 발의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신당은 검찰 수사결과를 국민과 함께 신중하게 지켜보고 발표 직후 긴급 의총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
BBK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은 앞으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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