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권영길, 이인제 후보는 자신만의 색깔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권 후보는 자신만이 확정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고, 이 후보는 최근의 움직임을 정치적 이해관계만을 내세운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정몽준 의원의 이명박 후보 지지와 문국현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앞과 성남시 모란시장 등에서 유세를 펼친 권 후보는 자신만이 확정된 후보이자 서민을 위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환자가 고통없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게 하는 존엄사법 제정을 약속하며 정책 차별화에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이 저희들이 해야할 바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범여권 후보단일화 논의로의 합류와 관련해 민주당을 죽이려는 음모라며 대선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노선에 기반한 중도개혁정권을 세우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시 확인한다"고 목소리
이 후보는 또 대전과 논산, 금산 등을 돌며 자신의 텃밭인 충청표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이회창, 정동영 후보와 각각 연대설이 나돌고 있는 정근모, 이수성 후보는 별다른 유세없이 외부 인사들과의 물밑 접촉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