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교 1년생이 읽기 능력과 수학 과목에서 세계 최정상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과학은 세계 1위에서 6년만에 10위권 밖으로 추락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공개한 학업성취도 국제 비교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고교 1학년 학생의 읽기 능력은 세계 57개국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학도 최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읽기 부문은 2000년 6위에 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고, 수학도 세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적 최상위 5% 이내 학생의 점수를 비교한 결과도 읽기는 1위, 수학은 2위를 차지해 상위권 학생들의 성취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과학 능력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과학은 2000년 1위를 차지했다가 2003년 4위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10위권 밖으로 추락해 성취도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습니다.
과학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2002년부터 시행중인 7차 교육과정에서 과학 탐구 영역을 필수
이번 조사에서 언어 능력은 핀란드, 홍콩, 중국, 캐나다가, 수학 능력은 대만, 핀란드, 홍콩, 중국이 우리나라와 함께 최상위권에 포함됐고, 과학 능력은 핀란드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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