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8일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의 KTB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을 인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병철 사장은 최근까지 '우호적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KTB투자증권 지분 8.19%(보통주 기준)를 매수했다. 이 사장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달 말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한다. 이 사장은 KTB투자증권 지분 21.96%를 보유한 최대주주 권성문 회장과 공동 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권 회장은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회사 경영은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석종 전 교보증권 전무도 같은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 KTB투자증
권 대표이사 사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 내정자는 KTB투자증권의 계열사인 KTB네트워크·KTB프라이빗에쿼티(PE) 등을 주로 맡으면서 자회사간 시너지를 총괄할 예정이다. 최 사장 내정자는 KTB투자증권에서 구조화금융을 포함한 IB 부문의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