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업체들의 주주총회 개최시간이 평균 31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총 평균 참석인원도 3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스닥협회가 12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511개 업체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전후로 열린 정기주주총회의 평균 소요시간은 31분이었다. 이는 지난해(평균 31분)와 같은 수준이며 2014년(평균 33분)보다는 짧아진 것이다.
시간대별로는 20~30분간 주총을 진행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40.9%로 제일 많았다. 20분 이내와 30~60분간 진행했다는 답변 비율도 각각 30.1%, 26.2%에 달해 전체 코스닥기업의 97.2%가 1시간 내로 주총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시간
또 실제 주총에 참여한 주주는 평균 37명에 불과했다. 참여주주가 제일 많았던 곳은 1206명이 참석했던 셀트리온 주총이었고, 단 2명의 주주만 참석한 주총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