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로스웰인터내셔널이 오는 3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 등을 거쳐 상장에 성공하면 전 세계 합성운모 1위 업체인 크리스탈신소재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중국 기업이 국내 증시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4일 저우샹동(周詳東) 로스웰인터내셔널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모주식 수는 총 300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밴드는 2100~3200원이다. 전체 공모액은 밴드 상단 기준 960억원에 달한다. 이날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7~18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2006년 설립된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차체 모듈과 장치 간 커뮤니케이션을 디지털 직렬 통신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CAN(Controller Area Network) 시스템을 활용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전장 제품을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 들어선 중국 정부가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