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텔콘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바이오 사업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3월 텔콘의 최대주주는 기존 케이엠더블유에서 텔콘홀딩스로 변경됐다. 대주주 변경으로 기존 사업이었던 무선 중계기 부품 사업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텔콘은 전방산업인 이동통신업체의 투자 감소로 상장 이후 실적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63억원,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텔콘은 지난 4월 제약회사인 셀티스팜 지분 76.9%를 100억원에 인수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셀티스팜은 2009년에 설립된 의약품·의약품 원료 제조기업으로 충주에 KGMP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40여개의 품목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셀티스팜은 암재발 방지 개량 신약을 개발중인 미국 제약사 포스트서지컬 테라퓨틱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아시아 독점 판권을 취득할 예정이다. 대만 헬스케어 기업인 이노헬스테크놀로지와도 바이오 마그네틱 치료기기 독점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셀티스팜은 사명을 텔콘제약으로 변경을 추진 중이며 중원제약과의 합병을 통해 제약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업체들의 투자감소로 본업인 통신부품 사업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향후 텔콘은 본업인 통신부품 사업보
이어 “바이오 기업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를 보이기는 어렵지만 최근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과의 독점 판매 계약 등은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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